검색결과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바이러스 앞에서 벌이는 종교재판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바이러스 앞에서 벌이는 종교재판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중세의 암흑을 상징하는 종교재판은 스페인에서 가장 극성을 부렸다. 1478년 종교재판소가 설치돼 1834년 폐지될 때까지 산 채로 화형대 기둥에 묶인 이단자가 3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3.13 00:27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코로나보다 더 비정한 말들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코로나보다 더 비정한 말들

    이현상 논설위원 날 선 말들이 마구 찔러댄다. 비정함과 배려 없음이 무심한 증식 본능에 따라 사람을 공격하는 코로나와 닮았다. 상대에겐 무자비하고, 자기들에겐 관대하며, 국민에겐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2.28 00:44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당신들은 이미 승자다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당신들은 이미 승자다

    이현상 논설위원 너무 뻔한 말을 들으면 내용보다 말의 맥락부터 짚게 된다. 박원순 서울시장이 “(지금 코로나 대처가)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”고 한 말이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2.14 00:38

  • 한국당 “법인세 최대 5%p 인하, 고가 주택 기준 9억→12억”

    한국당 “법인세 최대 5%p 인하, 고가 주택 기준 9억→12억”

    자유한국당 ‘2020 희망공약개발단’은 12일 법인세 인하와 종합부동산세 경감 등을 골자로 한 21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.  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2.12 16:27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한국당 부동산 공약, 통할 수 있나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한국당 부동산 공약, 통할 수 있나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정부·여당의 경제정책 능력은 낙제점이지만 이런 상황을 정치적 기회로 바꿔 버리는 능력만큼은 가위 수준급이다. 정부 출범 때 6억원대이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9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1.31 00:31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그래도 되니까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그래도 되니까

    이현상 논설위원 표출되지 못하는 감정은 안으로 파고들어 신경증이 된다. 불면·불안·두통을 초래하기도 하고, 충동 및 분노 조절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. 더 움츠러들었다가는 위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1.17 00:41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민주주의는 청와대 앞에서 멈춘다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민주주의는 청와대 앞에서 멈춘다

    이현상 논설위원 “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.”   『88만원 세대』의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의 책 제목이다. 직장도 민주주의의 예외 구역이 될 수 없음을 역설한다. “국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1.03 00:33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정세균의 첫번째 시험대, 원전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정세균의 첫번째 시험대, 원전

    이현상 논설위원 뭐 그리 대수인가. 의전 서열 2위에서 5위로 떨어진 게. 국회의장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을 하다가 총리가 된 러시아의 푸틴과 메드베데프도 있지 않은가. 이웃 일본

    중앙일보

    2019.12.20 00:31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김진표 딜레마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김진표 딜레마

    이현상 논설위원 한국에서 국무총리는 상징적 존재에 가깝다. 형식상 내각제 요소를 포함했으나 실제로는 모든 권한이 대통령에게 집중된 헌법에서는 어쩔 수 없다. 간혹 ‘실세 총리’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9.12.06 00:31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부동산 꿀릴 것 없다?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부동산 꿀릴 것 없다?

    이현상 논설위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후반인 2006년 말 “부동산 말고는 꿀릴 것 없다”고 했다. 이듬해 신년 기자회견 때는 국민에게 사과도 했다. 노무현 정부를 능가하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9.11.22 00:37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열정의 시간, 수습의 시간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열정의 시간, 수습의 시간

    이현상 논설위원 ‘공피고아(攻彼顧我)’라고 했다. 적을 공격하기 전에 자신부터 살펴보라는 바둑 격언이다. 아마추어 4단 바둑 고수인 문재인 대통령이 “이야기 좀 하자”며 아베의

    중앙일보

    2019.11.08 00:29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합리적인, 너무나 합리적인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합리적인, 너무나 합리적인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인간은 주어진 정보에서 최적의 판단을 한다는 것이 고전경제학의 전제다. 이른바 ‘합리적 경제인’ 가정이다. 이런 합리성만으로는 경제 행위 설명에 한계가 있다는 것

    중앙일보

    2019.10.25 00:43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전경련 패싱, 옹졸하다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전경련 패싱, 옹졸하다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지난 3월 청와대에서 열린 벨기에 국왕 환영 만찬. 참석자를 일일이 호명하는 국빈 만찬 의전에 따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소개됐다. 그 순간 문재인 대통령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9.10.11 00:23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‘그냥 386’은 억울하다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‘그냥 386’은 억울하다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조국 사태가 급기야 세대 전쟁으로 번질 기세다. 버티는 조국과 그를 옹호하는 좌파 인사들의 궤변이 386 기득권에 대한 환멸로 이어지고 있다. 그들의 위선과 오만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9.27 00:11

  • '용광로 불 꺼질까' 염려하던 제철업계...한시름 놓나

    '용광로 불 꺼질까' 염려하던 제철업계...한시름 놓나

    조업 정지 처분으로 수조원의 손실이 우려되던 포스코, 현대제철 제철소 용광로 안전밸브(고로 브리더)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. 환경부 민관협의체는 3개월 논의 끝에 제철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9.01 05:00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창녕 조씨 선비 남명의 사직소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창녕 조씨 선비 남명의 사직소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숱한 의혹과 갑작스런 검찰 수사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버티는 이유가 자리를 향한 개인적 욕심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. “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 해서 제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8.30 00:30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『반일 종족주의』 를 위한 ‘변론’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『반일 종족주의』 를 위한 ‘변론’

    이현상 논설위원 편하지 않았다. 읽는 내내 내 안에 입력돼 있던 상식과 가치들이 책이 내세우는 ‘실증’과 충돌했다.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쓴 『반일 종족주의』 이야기다.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8.16 00:14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천시·지리·인화를 갖췄는가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천시·지리·인화를 갖췄는가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(수출 심사 우대국)에서 지운다고 해서 1100여 개에 이르는 전략 물자 수입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. 그러나 한국을 믿을 수 없는 국가로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8.02 00:26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그대 마음 굳은 바위와 같다면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그대 마음 굳은 바위와 같다면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소설 ‘남한산성’과 이를 각색한 동명 영화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작가 김훈은 “놀랐다”고 고백했다. 작품은 척화파 김상헌과 주화파 최명길을 모두 충신으로 그렸다.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7.19 00:38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손가락 아니라 달을 봐야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손가락 아니라 달을 봐야

    이현상 논설위원 태양광 복마전을 비판한 KBS 보도 프로그램 ‘시사기획 창’을 청와대가 문제 삼고 있다. 청와대 심기를 건드린 문제의 대목은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의 인터뷰다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7.05 00:10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비수로 돌아온 조선의 ‘적폐 기술’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비수로 돌아온 조선의 ‘적폐 기술’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이렇게 썼다. “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,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,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6.21 00:14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‘천성산 도롱뇽’과 ‘블리더’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‘천성산 도롱뇽’과 ‘블리더’

    이현상 논설위원 뭘 어쩌라는 말인가. 해법 없는 문제를 받으면 답답해진다. 못 푼다고 닦달까지 해대면 억울해진다. 최근 제철업계가 딱 그 모양이다. 최근 충남·경북·전남도가 지역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6.07 00:26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진실의 순간, 세금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진실의 순간, 세금

    이현상 논설위원 “가정경제를 이해하는 여성이라면 국가경제 문제를 더 잘 이해할 것이다.” 영국의 만성적 재정 적자와 싸웠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반대 세력에 이렇게 면박을 주곤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5.24 00:23

  •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야수를 가두는 법

    [이현상의 시시각각] 야수를 가두는 법

    이현상 논설위원 야성적 충동(animal spirit). 케인즈는 기업이 투자를 하는 데에는 객관적 근거보다는 기업가들의 주관적 판단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봤다. 쉽게 말해 촉(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5.10 00:36